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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 곰들, '쓸개즙 공포' 탈출구 찾는다
사육되는 곰의 대부분은 아주 어릴적에 야생에서 포획되기 때문에 생존기술을 거의 습득하지 못했다. 중국 국경 인근의 러시아 영토 안에 매복해 있던 보안군이 밀수 용의자들을 급습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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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람쥐 수출
다람쥐는 우리에겐 동심의 동물이다. 다람쥐 노래를 모르는 아이들은 별로없다.『다람쥐야, 다람쥐야, 재주나 한번 넘으렴-』소풍가는 어린이들의 발걸음은 가볍기만하다. 우리나라에 사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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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14)적 치하의 3개월(27)|요인납북(2)|「6·25」20주…3천 여의 증인회견·내외자료로 엮은「다큐멘터리」한국전쟁 3년
북괴가 후퇴할 때 남한의 각계 인사들을 대거 납북 해간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였다. 하나는 남침 초에 미처 피란 못 간 한국의 지도급 인사들을 모조리 제거하자는 것이고, 다른 하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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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춘 중앙문예 당선 소설|사당
그것은 캄캄한 마을에서 들려온 소음에서 비롯했다. 처음에 가위눌린 듯한 젊은 여인의 외마디 비명, 뒤이어 그 소리는 곡성으로 변해가다가 야무진 남자의 질타소리로 뚝 그치고, 문짝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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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 유일 흰색 고릴라 죽음 임박
"잘 가! '코피토 데 니에베(눈송이)'." 17일 오후 스페인 바르셀로나 동물원의 고릴라 사육장. 한 소녀가 "이번이 내가 널 볼 수 있는 마지막"이라며 작별인사를 건넨다. 상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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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 Life] 동해안 별미 또 있었네
◇ 양미리=양미리도 제철이 시작됐다. 강원도 강릉에서 고성 앞바다까지 늦가을부터 겨울에 잡히는 어종으로 꽁치와 생긴 건 비슷한데 꽁치보다 작고 말랐다. 술안주용으로 양미리 석쇠구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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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리산 반돌이, 북한 색시 얻나
2001년 지리산에 방사된 수컷 반달가슴곰 '장군'과 '반돌'이가 북한 색시에게 장가들 수 있을까. 국립공원관리공단 반달가슴곰팀은 18일 서울대공원에서 사육 중인 북한산 반달가슴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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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 웰빙] 서울 신촌 '쭈사모'
"주꾸미는 낙지 새끼다." "웃기는 소리 마라. 문어 새끼다." "그럼 낙지는 주꾸미 형이냐?" 술상을 차려놓고 서로 침을 튀기며 소모적인 논쟁을 벌인다. 술자리를 끝내고 다음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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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틴틴 책세상] '기적을 선물한 개'
공중파 방송에서 동물관련 프로그램이 인기다. 거의 전 연령대 시청자를 아우를 수 있다는 장점때문일 터. 그런 프로그램중 하나인 SBS 방송의 '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'작가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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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NBA] 주간 NBA 매거진 - 4월 셋째주
지난주 드디어 00-01 정규시즌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. 한국시간으로 일요일부터 플레이오프가 펼쳐젔고 동부, 서부지구의 1라운드 경기가 시작되었다. 지금까지 팀당 한경기밖에 치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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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회 대한민국 창작만화 공모전] 스토리 부문 우수상 'Rock N Go!' ⑥
19. 산 중 등산로 초소~백운산장 구간 순찰 근무 중인 구조대 대원들. 연성, 광도, 기중, 배호. 천천히 산을 오르고 있다. 광도 : (무전기 다이얼을 돌리며) 치직—“심심한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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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589)북간도(9)이지택
명동에 온 김홍일은 한때 명동 학교에서 수학과 체육을 가리켰다. 체육 교사로는 따로 여봉길 이 있었다. 이 이야기는 김홍일씨가 「나의 증언」에서 밝힌바 있다. 김홍일씨는 당시 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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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룡 발자국·삼엽충·얼음골… 수억년 신비 속으로 '과학 피서'떠나자
해발 6백m의 산자락에 위치한 강원도 태백시에서는 왜 옛날 바다 생물의 화석이 발견될까.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경남 밀양시 얼음골의 비밀은 또 뭘까. 올 여름 휴가에는 이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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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아리 길러 학비를 번다|청원군 동화국민학교
「와….』 지난 1년간 자활의 꿈을 키워 땀을 흘렸던 고사리 같은 꼬마들의 손에 연필·지우개·예쁜 그림공책이 쥐어지자 전교생 4백35명은 일제히 환성을 올렸다. 충북 청원군 내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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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엄한 자연 앞에 예술은 그저 모방일 뿐
이런저런 인연으로 십여 차례 미국 국립공원을 탐방하는 사이에 그 압도하는 선경(仙境)을 대할 때마다 이런 경관은 누구보다 조형예술가들이 마땅히 만나야 할 곳이라 싶었다. 조형예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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황 석어 젓갈 곁들인 우설구이 별미|허만일
우리가 바쁜 도시생활 속에서 평범하게 아무 부담 없이 늘 찾을 수 있는 집은 주변에서 그리 흔하지 않다. 식생활에 있어서 개인의 기호, 교통거리, 어울리는 상대 등 여러 가지 조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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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처뿐인 「깡통계좌」 정리/심상복 경제부 기자(취재일기)
침체증시의 「미운 오리새끼」로 낙인 찍혀온 담보부족계좌(속칭 깡통계좌) 정리가 10일 오전 완료됐다고 한다. 국회에서 심심찮게 보아온 쟁점법안 날치기통과마냥 증시사상 일찍이 유례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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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문열, "보수세력들이 하는 걸 보면 참담해"
현재 하버드대 방문 연구원으로 미국에 거주 중인 작가 이문열(59)씨가 최근 국내 언론과 만났다. 그는 "국내의 소위 보수세력들이 하는 걸 보면 참담하다"고 최근 정치 상황에 대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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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봄향기 피어나는 남도의 작은섬 소록도]
남녘에서 달려오는 봄. 땅위로 머리를 내민 보리는 파릇파릇함으로 봄을 노래한다. 동백.산수유.매화도 며칠후면 봄 기지개를 켜고 빨강.노랑.연분홍으로 요란하게 치장할 것이다. 그러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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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작]'알제리,하씨 메싸우드 (2)
야 이, 머저리 같은 새끼들! 부장은 분을 참지 못하고 송수화기를 집어던졌다. 튕겨나간 송수화기에서 신호음이 울린다. 그는 분을 삭히지 못해 회전의자를 돌려 창문을 향한 채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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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] ‘당신의 정의로운 원칙대로 사시라’ 곤충에게 배우다
인섹토피디아 휴 래플스 지음, 우진하 옮김 21세기북스, 656쪽 2만8000원 아주 매혹적이다. 책은 근본적으로는 과학을 다룬다.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를 차용한 듯한 제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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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장에 좋은 송어, 치매 막는 DHA도 풍부
농림수산식품부는 ‘이달의 웰빙 수산물’로 송어를 발탁했다. 송어가 겨울 생선이란 사실이 고려됐을 것으로 짐작된다. 올해는 구제역 탓에 행사가 취소됐지만 송어의 일종인 산천어 축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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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주말 문화마당] ‘꽃과 여인’전 外
◆전시 ▶‘꽃과 여인’전=동국대 미술학과 교수인 이점원의 작품전. 여인을 돌·나무·청동 등 다양한 소재로 형상화한 토르소(인체의 몸통) 작품을 선보인다. 27일까지 라우갤러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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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주리의 서울 트위터] 새해엔 집 밥 많이 먹고 다녀야지 …
새해 계획을 세우려고 했습니다. 올해의 마지막 일요일, 그날만큼은 저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려 했지요. 12월 한 달 내내 이런저런 모임이 많아 제 자신을 돌아보지 못했거든요. 하지